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번째 주제 '이낙연과 지하철'이네요. <br><br>이낙연 전 총리는 설 연휴인 오늘 종로 낙원동에 있는 '국민MC' 송해 선생의 사무실을 찾았는데요. <br> <br>종로 표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지난 24일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지하철에서 나올 때 교통카드를 오른쪽 단말기에 대야 하는데 왼쪽 단말기에 댄거네요? <br><br>네, 이 전 총리는 지난 24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전통시장을 찾았는데요. <br> <br>대중교통을 타는 데 익숙지 않다 보니까 오른쪽 단말기가 아니라 왼쪽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갖다 댄 겁니다. <br><br>Q. 총리 전에는 도지사, 국회의원을 지냈잖아요.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겠어요? <br><br>네, 정치인들이 아무래도 운전기사가 있는 차량을 제공받다보니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되는데요. <br><br>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"정치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아도 일반 대중의 삶과 괴리되는 시점이 발생하는 것은 왜일까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비슷한 일이 있었잖아요? <br><br>네, 지난 2017년 말 반 전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주목을 받았을 때 귀국을 했는데요. <br> <br>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했는데, 7500원짜리 표를 사면서 무인발매기에 1만원권 2장을 동시에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. <br><br>Q. 두 사람 다 선거를 앞두고 서민 행보를 하다가 오히려 논란에 휩싸였네요. <br><br>네, 우리나라 정치인들 선거 앞두고 전통시장 찾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기자들 잔뜩 불러서 사진까지 찍는데요. <br> <br>서민행보 사진 찍기보다 서민을 위하는 정책 하나 더 내는 게 진짜 서민을 위한 정치인일 겁니다. <br><br>Q. 아까 이낙연 전 총리 얘기로 돌아가서요.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로에 나오는 겁니까? <br><br>황 대표는 지난 23일 종로 출마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. <br>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(지난 23일)] <br>(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 출마를 공식화했는데) <br>"무엇이 당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그런 관점에서 판단하겠습니다. 아직 좀 시간이 남아있는데." <br><br>종로, 용산, 세종에 비례대표설까지 나오는데 한국당 내부적으로는 종로 출마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보수통합 상황을 좀 지켜볼 예정이라고 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유승민과 대구'.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지난달에는 대구에 출마하겠다고 했죠? <br><br>네, 그랬던 유승민 의원이 최근 기류가 좀 바뀐 것 같습니다. <br> <br>유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지난달 28일)] <br>"저는 가장 어려운 이곳 대구에서 제가 (출마하겠습니다)."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지난 23일)] <br>"(수도권 출마에 대해서는) 보수 재건 전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보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역할을 보겠다는 (뜻입니다)." <br><br>Q. 보수통합 과정에서 수도권 출마를 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요? <br><br>유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는데요. <br> <br>보수통합이 되면 유 의원이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에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. <br> <br>유 의원은 대구 동구을에서 내리 4선을 했지만 이번에는 '유승민 심판론'까지 제기되는 등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지난해 10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의원은 한국당 당협위원장인 김규환 의원은 물론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도 크게 뒤지는 걸로 나왔습니다.<br><br>게다가 응답자의 60%는 유승민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.<br><br>Q. 보수통합도 쉽지 않은 거 아닙니까? 자유한국당과는 통합하기로 했지만 우리공화당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잖아요. <br><br>우리공화당 합류를 둘러싼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대립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우리공화당도 같이 가야 된다고 하지만, 유승민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끼면 보수통합 안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우리공화당도 유 의원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[영상출처 : 유튜브(우리공화당LIVE)] <br>[조원진 / 우리공화당 공동대표(지난 18일)] <br>"절대로 유승민과 같은 배신자들하고 통합할 수 없는 거예요. <br>우파 국민들은 가슴을 치면서 박근혜 대통령 등 뒤에 칼 꽂은 배신자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고 얘기하는데." <br><br>한마디로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된다는 겁니다. <br><br>Q.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가 나왔는데 요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? <br><br>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이번 설이 구치소 안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설인데요. <br> <br>지금도 건강이 좋지 않아 통원 치료를 받는 걸로 전해집니다. <br><br>Q. 다시 보수통합 얘기로 돌아가서 한국당은 안철수 전 의원에게도 함께하자고 러브콜을 보냈었죠? <br><br>네, 하지만 안 전 의원은 지난주 입국 당일에 보수통합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SNS에 "우한폐렴이 사스보다 심각하다"며 정부 대응책 4가지를 제시했는데요. <br> <br>안 전 의원은 설 연휴 직후 거취를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<br>Q. 신당 창당을 하든 바른미래당 복귀를 하든 곧 결정이 나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